2020. 12. 22. 00:52ㆍ공지사항
"프라임헤럴드" 소상공인 성공프로젝트 관련 인터넷 뉴스기사 게재
마포 꼼지아뜰리에 박수정 대표, “힐링을 위한 취미에서, 수익을 위한 전문성까지” 인터뷰 진행 했어요
안녕하세요, 꼼지아뜰리에 입니다.
정말 좋은소식이 생겨 이렇게 부랴부랴 포스팅 해봅니다.
지난 10월말 소상공인 대상으로 성공프로젝트 관련 공방 취재의뢰를받아
11월 초 프라임헤럴드에서 꼼지아뜰리에 공방으로 직접 기자분이 오셔서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저의 공방 창업취지와 주요서비스, 꼼지아뜰리에만의 특징,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관련 내용은 아래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공방 창업까지 경험했던 노하우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재미있고 관심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0년도 한해의 마무리 달인 12월에 뜻깊은 내용으로 기사에 실리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네용
(혼자 화장실가서 훌쩍 눈물을 훔쳤네요.... ㅠㅠ ㅎㅎㅎ)
기사의 원문내용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프라임헤럴드] 마포 꼼지아뜰리에 박수정 대표, “힐링을 위한 취미에서, 수익을 위한 전문성까지” 기사원문
http://m.primeherald.co.kr/3124
현대사회는 모든 게 빠르게 지나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들이 생산되고 그에 따라 소비의 기준도 따라가고 있다. 반면, 그러한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기호도 늘고 있다. 자신만의 감성을 채우고 표현하고 자신만의 결과물을 남길 수 있는 공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이에 관하여 마포 서교동에서 꼼지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는 박수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꼼지 아뜰리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적부터 무언가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주로 뜨개질을 좋아했고 다양한 실들과 부자재들을 다루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취미생활이 뜨개질이 되었다. 뜨개질을 하다보면 처음 디자인을 선정할 때 실을 고르고 도안을 수정해보며 새로운 기법들을 배우게 된다. 작품들을 하나둘씩 완성해 나갈 때마다 그 성취감은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성공보단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 계발을 위한 공방이 되고 싶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평생직장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해 봤지만, 회사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퇴직 후의 삶을 생각하게 되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꼼지 아뜰리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주요 연령층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자기 계발이 중요한 사회가 되면서 뜨개질이 취미가 아닌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린아이는 취미생활 혹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20~50대에게는 취미생활을 넘어 제2의 인생의 준비를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도움이 된다. 60대 이상부터는 창업 및 치매예방 갱년기 극복, 우울증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요즘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분들 에게도 인기가 있어 전 연령층과 성별 관계없이 모두가 서비스 대상이다.
우리 공방에서는 실로 만들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공예를 다루고 있다. 코바늘, 대바늘, 룸니팅 등의 뜨개질과 펀치니들, 위빙, 캔들이 대표적 서비스 품목이다.
코바늘은 작은 소품에서부터 의류까지 제작 가능하고 대바늘보다 완성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도안을 보는 방법부터 각 소품별 실의 종류를 다양하게 다룰 수 있고 완성이 빨라 만족감이 매우 높다. 주로 가방이나 인테리어 소품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 다양한 아이템들을 접해볼 수 있다.
대바늘은 소품제작보다는 주로 의류를 만들 때 사용되며 기법위주의 수업이 많다. 기법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고 소품보다는 의류를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주로 태교나 지인 선물을 위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룸니팅은 코바늘이나 대바늘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좋은 뜨개질이다. 2시간 내로 모자나 목도리가 완성되고 만드는 방법도 쉬워 어린아이 수업이나 단체수업에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펀치니들은 자수로 그림을 그리는 공예인데 자수의 일종이지만 쉽게 할 수 있고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전혀 못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다. 도안의 제한이 없어 어떤 그림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몽글몽글한 실들의 느낌이 그 어떤 실공예보다 쉽게 귀여운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 1인 가구 반려견 시대에 맞춰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의 초상화를 자수로 표현한다거나 쿠션이나 방석 등 다양하게 만들어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위빙도 펀치니들과 비슷하게 그림을 그려내는 공예지만, 실로 그림을 짜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씨실과 날실로 실을 엮어 나만의 그림을 짜낼 수 있고 색감의 경계가 크지 않아 선호하던 색상이 아니더라도 크게 거부감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캔들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들 수 있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실공예와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컬러감과 다양한 디자인 그리고 나만의 향을 첨가할 수 있어 선물용이나 데이트코스 혹은 단체 수업으로도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꼼지 아뜰리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손뜨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를 다루고 있어 한 공간에서 여러 공예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자 타 공방과의 차별성이다. 기존 뜨개질이라고 하면 예전 할머님 시대 때 만드시던 목도리 혹은 스웨터 같은 진부한 아이템들로만 생각을 하지만, 꼼지 아뜰리에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이나, 인형,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구성되어 있어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배로 줄 수 있다.
겨울에 뜨개질이 성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꼼지 아뜰리에는 아이템과 실 종류의 다양화로 여러 아이템을 다루고 있어 4계절 내내 성수기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또한, 꼼지아뜰리에는 다른 공방과 다르게 창업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반 같은 경우는 창업의 목적이기 때문에 마케팅 공유 부분과 실 구매루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시회나 코엑스 핸드메이드페어, 기업 출강 등 다양한 행사에 같이 참여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Q. 꼼지 아뜰리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공방이라는 특성상 분야마다 또는 가르치는 곳마다 시간과 가격에 대한 부분이 많이 차이가 난다. 또한, 수강 기간 동안 작품을 완성하지 못할 경우에도 추가 지도에 대한 부분이 모호한데 이런 점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만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원데이 수강의 경우가 대부분 그런데, 하루 만에 소품을 만들지 못할 경우 숙제를 내주거나 비용 추가 없이 보충 수업을 진행하여 수강생의 만족도를 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Q. 꼼지 아뜰리에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뜨개라는 종목이 일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지고 극히 일부분만 관심 있는 분야로 생각하기 쉬운데, 현장에 있는 나는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상담뿐만 아니라 수업으로 매진하는 나를 돌아보면 이제 수공예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찾아와서 뜨개 상담을 받고 한땀 한땀 작품을 만들며 희열을 느끼고 가는 모습을 보면 나 자신도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학교에 못간 어린이 또는 뜨개질을 좋아하는 어린이, 직장을 다니며 취미로 배우는 직장인,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한 연인들, 골프를 좋아해서 직접 골프 소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 중년에 대학 교수님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뜨개를 배우기 위해 나를 찾아주고 계신다. 그리고 이러한 분들을 가르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수강생 스스로가 만든 작품을 가지고 기뻐하며 공방을 나갈 때 가 아닐까 싶다. 그때는 마치 하루 일과의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성취감이 크게 다가온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시작은 정말 발로 뛰며 배우는 현장학습이었다. 뜨개를 처음 시작할 때에 배움을 위해서 찾아뵈었던 국내 많은 선생님들께 뜨개 기술뿐만 아니라 작품, 기간, 재료, 가격, 시장 환경, 노하우 등등 정말 많은 질문을 던지며 귀찮게 해드렸다. 그리고 자격증이 하나씩 늘어가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매칭 서비스 또는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임을 만들고 뜨개에 관심 있는 분들을 직접 만나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때는 물론 공방도 없었고 모든 재료를 직접 구매하여 들고 다니며 강남, 영등포, 합정 등에 있는 카페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소문을 듣고 기업에서 출강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개인 수업요청도 아주 천천히 늘어나면서부터 SNS와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여 채널에서 홍보도 진행했다.
무리하게 사업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직장을 다니며 여가시간을 쪼개고 잠을 줄여가며 뜨개 수업을 진행하고 나 스스로도 성장하게 되었다. 어느덧 영등포 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전시회도 하게 되고 공방을 공유하는 저렴한 곳을 찾아 거점을 만들고 수업을 진행하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확신을 얻게 되었다. 두 번의 공방 쉐어를 통한 공방 운영 노하우도 여기에서 많이 터득하게 되었고 그간 가르쳤던 많은 수강생 분들이 진심으로 공방창업을 응원해 주시기까지 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노하우라고 할 만한 얘기가 아닐지 몰라도 욕심내지 않고 한 걸음씩 옮겨온 나에게는 그게 전부였고 노하우라 할 수 있다.
Q. 꼼지 아뜰리에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에도 얘기했지만 이제 뜨개는 여가와 취미의 한 가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수공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게 되면서 제2의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게 되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내가 뜨개를 배우고 또한 가르치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뜨개라는 종목이 기법이나 재료가 대부분 일본 제품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격증도 일본 협회에서 관리하다보니 교재나 협회비가 상당히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분야라서 그러할 테지만 나는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현재 한국 펀치니들 협회를 만들어 국내에서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을 진행 중에 있는데, 이를 토대로 뜨개나 실공예에 관한 수공예에서 조금이라도 국산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 애국자라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건 아니고 나처럼 뜨개가 좋아서 시작하고 또한 사업으로까지 생각하는 신규 수강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하는 게 앞으로 내가 생각하는 큰 목표다. 아주 먼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걸음처럼 한 걸음씩 가다보면 아주 작은 토대 정도는 마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취미로 시작했지만 취미가 직업이 되고 그로 인해 큰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다. 여러분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 취미생활을 통해 조금이나마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취미로 시작해서 수익까지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나 또한 작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그런 니터(knitter)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http://m.primeherald.co.kr/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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