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자이언트얀 가방 만들기 출강 후기

2026. 6. 9. 23:46수업후기/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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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주민이 함께한 문화체험 소통의 시간

 

안녕하세요, 꼼지아뜰리에 박수정 강사 입니다.

오늘은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진행했던 자이언트얀 가방 만들기 출강 수업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이번 프로그램은 총 17명과 함께 진행한 수업이었고,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남북주민간 문화체험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취지로 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장소는 남북통합문화센터 3층 미술실 이었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전체적인 공간 분위기가 밝고 정돈되어 있어서

참여자분들이 함께 앉아 편안하게 수업을 듣고 작업하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와 내부 안내물에도 '통일공감 취미생활 하루 공방' 이라는 프로그램명이 잘 보였고

이번 수업이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문화와 취미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이번 수업에서 진행한 작품은 자이언트얀 가방이었어요.

굵은 자이언트얀 실을 활용해 손으로 직접 엮어 만드는 방식이라 뜨개질이나 공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도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프로그램이나 단체 출강수업에서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자이언트얀 가방은 만들면서도 재미가 있고,

완성한 뒤에는 바로 들고 사용할 수 있어서 참여하시는 분들이 성취감을 크게 느끼시는 편이에요.

이번처럼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분들이 함께하는 수업에서는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커리큘럼보다 누구나 한 자리에 앉아 함께 손을 움직이며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 더 잘 어울리는데,

그런 면에서 자이언트얀 가방 수업은 이번 프로그램과도 잘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테이블마다 컬러감이 예쁜 실들이 놓여 있었어요.

레드, 그레이, 라벤더, 베이지 계열의 자이언트얀을 준비했는데

같은 가방이라도 컬러에 따라 완성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참여자분들이 직접 색을 고르는 순간부터

이미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밝고 선명한 컬러를 선택하신 분도 계셨고,

조금 더 데일리하게 들기 좋은 차분한 색을 고르신 분도 계셨어요.

이렇게 같은 수업 안에서도 각자 취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점이 자이언트얀 수업의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는 먼저 자이언트얀의 특징과 오늘 만들 가방 형태,

그리고 손으로 엮어가는 기본 방법부터 차근차근 설명드렸어요.

굵은 실을 사용하는 수업은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를 잡아야 하는지, 어떻게 통과시키는지, 간격과 텐션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를 최대한 쉽게 보여드리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수업은 기관 프로그램이면서도 남북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체험형 클래스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편안하게 참여하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어요.

한분한분 너무 긴장하지 않고, 옆 사람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본인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실이 워낙 굵고 손으로 직접 형태를 잡아야 하다 보니 조금 조심스럽게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지만 한단, 두단 쌓이면서 가방 형태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자 다들 속도가 쑥쑥 진행되는게 보였어요

자이언트얀 수업은 결과물이 비교적 빠르게 드러나는 편이라 처음엔 낯설어 하시던 분들도 금방 흥미를 느끼고

작품이 점점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보이듯이 테이블마다 모두 손을 움직이며 작업에 몰입하고 계신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누군가는 빨간 가방을, 누군가는 그레이 가방을, 또 누군가는 라벤더 컬러 가방을 만들고 있었는데

같은 공간 안에서 같은 방식으로 작업하면서도 각자의 속도와 손맛으로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취미가 남북주민간 문화체험 및 소통읠 장 마련이었던 만큼

저는 이번 수업이 단순히 가방 하나를 만드는 시간에 그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하나의 작품을 함께 완성해가는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생기고, 서로 도와주고,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며 웃는 순간들이 이어졌거든요.

이런 장면들은 공예 수업이 가진 힘을 다시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손으로 만드는 수업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같은 흐름 안에서 함께 움직이게 되는 힘이 있어요.

같은 실을 만지고, 같은 방법으로 한단씩 쌓아가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또 비슷한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 자체가

참여자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만들어 주는것 같아요.

이번 수업도 그런 점에서 프로그램 취지와 정말 잘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가방의 형태가 또렷해졌고,

참여자분들 표정도 점점 더 밝아졌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서 가방이 만들어 지는지 물어보시던 분들도

손잡이까지 올라가고 전체 라인이 잡히기 시작하자 훨씬 더 자신감 있게 작업을 하시더라구요!

완성 단계에서는 직접 가방을 들어보시거나 어깨에 걸쳐보시면서 생각보다 더 예쁘고 실용적이라고 만족해하시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완성된 작품들을 한자리에 놓고 보니 색감도 형태도 각각 다른 매력이 잘 살아 있어요.

레드 컬러는 포인트가 분명해서 존재감이 있었고,

그레이는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이 좋았고,

라벤더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확실했어요.

같은 디자인이어도 색과 손의 힘에 따라 완성 분위기가 달라져서 작품 하나하나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이언트얀 가방은 완성 후 활용도도 좋다는 점에서

참여자가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이에요.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걸쳐볼수 있어서 단순한 체험용 소품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수 있는 결과물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기관 수업이나 문화센터 프로그램, 복지 프로그램, 단체 공예수업에서 이런 실용적인 작품들은 늘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이번 남북통합문화센터 수업을 진행하면서 공예수업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앉아 ㅎ하나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문화체험이라는 이름 안에 만드는 즐거움 뿐 아니라, 같이 하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이번 수업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이번 출강은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관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참여자분들이 편안하게 몰입하고,

직접 완성한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같은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수업은 단순히 결과물만 남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분위기와 경험 자체가 함께 기억에 남는다는 점에서 더 뜻깊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꼼지아뜰리에는

기관, 문화센터, 공공 프로그램, 기업, 단체 등

다양한 대상과 목적에 맞는 공예 출강수업을 정성껏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문화체험과 소통의 의미를 함께 담아야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수 있으면서도

완성 후 만족감이 큰 작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자이언트얀 가방 수업은 그런 점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함께한 이번 자이언트얀 가방 만들기 수업도

저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을 따뜻한 현장이었습니다.

좋은 취지 안에서 함께 손을 움직이고, 각자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며

공예수업이 연결해주는 힘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꼼지아뜰리에의 다양한 출강수업 후기과

현장 이야기를 차근차근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