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4. 15:46ㆍ수업후기/뜨개질
한 코씩 쌓여가는 배움의 시간, 수강생들이 완성해낸 따뜻한 작품들
안녕하세요, 꼼지아뜰리에입니다.
최근 공방에서는 요일마다, 시간마다 다양한 뜨개 클래스가 이어지고 있어요.
초급부터 취미반, 보그니팅 입문까지 각자 다른 목적과 속도로 배워가는 모습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공방이 더 풍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난 며칠간 진행된 여러 수업들을 자연스럽게 묶어,
수강생분들이 어떤 작품을 만들고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 조용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날 공방에서는 목도리 투데이 클래스가 먼저 시작됐어요.
처음 오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코잡기와 기본 뜨기부터 차근차근 안내해드렸죠.
수강생님은 선물용으로 목도리를 준비하고 계셨고, 실의 질감과 색을 고르는 데에도 시간을 들이셨어요.
손끝이 실에 익숙해질수록 실의 흐름이 차분하게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첫 수업의 마무리가 느껴졌답니다.







오후에는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수업이 진행됐어요.
두 분 모두 꾸준히 진도를 따라오고 계신데, 이번 시간에는 구슬뜨기 무늬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리듬을 타야 하는 무늬다 보니 처음엔 조금 헷갈리지만, 반복할수록 형태가 차곡차곡 잡혀요.


어느 날은 총 여섯 분이 함께 모여 뜨개 시간을 채웠어요.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두 분, 코바늘 취미반 한 분이 조용히 각자의 작품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코바늘 취미반 수강생님은 60대시고, 이번 시간에는 호빵수세미 완성이었어요.
둥글게 정리되는 마무리 과정이 쉽지 않지만, 완성된 수세미는 색감도 예쁘고 형태도 귀엽게 잘 나왔습니다.
작은 소품이지만 만족도는 꽤 높았어요.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반에서는 구슬뜨기 무늬 진도가 이어졌고,
지난 시간 작업한 고양이용 케이프도 사진으로 남겼어요.
실의 굵기와 무늬의 조합이 참 안정적이라 ‘입혀놓으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옆에서는 지난 시간에 고양이용 케이프를 직접 떠오신 수강생님이 완성작을 보여주셨는데,
고르게 뜬 무늬와 색감이 참 잘 어울려 보였어요.
보고 있던 다른 분들도 “저도 나중에 해보고 싶어요” 하며 관심을 보이셨죠.



이날은 두 분이 조용하게 오후 수업을 채워주셨어요.
한 분은 코바늘 초급반으로 카드지갑 만들기를 진행 중이었고,
매 단마다 조금씩 형태가 잡히니 수강생님도 작업이 더 재밌어졌다고 하셨어요.
다른 한 분은 빨간색 실로 리본 뜨기를 완성하셨어요.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아이템이라 사진으로 남기니 더 예뻐 보였어요.


저녁반은 두 분이 참여해주셨어요.
한 분은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으로 구슬뜨기 무늬를 배우고 있었고,
다른 한 분은 코바늘 초급반으로 카드지갑을 뜨며 배색하는 법까지 함께 연습하는 날이었습니다.






배색은 실의 장력이나 실 바뀌는 지점의 깔끔함이 포인트여서 초반에 조금 신경이 필요하지만,
금방 익숙해지셨어요.
섞이는 색이 예쁘다 보니 작업이 더 흥미롭게 이어졌답니다.


이날도 세 분이 모여 수업을 들으셨어요.






여자 두 분은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수업이었고,
한 남자 수강생님은 목도리 투데이 클래스를 듣고 있었어요.
여자친구 선물로 준비 중이라고 하셨는데,
그 마음이 실의 흐름에도 묻어나는 듯 차분하고 집중된 분위기였어요.



다른 날에는 룸니팅으로 진행되는 밍크 목도리 원데이 클래스가 열렸어요.
밍크실 특유의 부드러움 때문에 뜨는 시간 내내 손끝이 편안하고,
완성했을 때의 포근한 느낌이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었어요.
수강생님도 완성 후 ‘생각보다 훨씬 예쁘다’며 만족해하셨어요.




그리고 어느 날,
수강생분이 일본에서 직접 사오신 킷캣을 선물해주셨어요.
녹차맛, 딸기맛, 초코맛.
수업을 마치고 난 뒤 이런 작은 간식 한 조각이 분위기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며칠 동안 이렇게 다양한 수업이 이어지다 보니,
공방 안의 손끝들은 모두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집중하는 표정과 완성된 작품을 바라볼 때의 뿌듯함만큼은 모두 같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꼼지아뜰리에는
니팅룸, 코바늘, 대바늘, 보그니팅 등
기초부터 취미, 자격 과정까지 천천히 배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이 열려 있어요.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취미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수업도 차곡차곡 기록해서 전해드릴게요.
오늘도 함께 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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