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30. 22:44ㆍ수업후기/뜨개질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 대바늘 모자 투데이 클래스 · 세로배색 머플러 블로킹까지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서 있는 요즘,
실과 바늘을 손끝에 올려놓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계절입니다.
최근 꼼지아뜰리에에서는 유난히 다양한 수강생분들이 공방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뜨개질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 새로운 무늬를 배우며 한 단계 성장하려는 분,
그리고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지막 마무리 과정까지 함께해가는 분들까지.
오늘은 최근 진행된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수업과 대바늘 투데이 클래스 후기,
그리고 완성작 & 작업 과정의 생생한 기록을 차근차근 담아보려 합니다.


오늘은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 대바늘 모자 만들기 투데이 클래스 후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실제 수업 현장의 분위기와 작품 제작 과정,
수강생분들의 진도와 완성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전해드릴게요.






보그니팅 코바늘 & 대바늘 입문 수업
서로 다른 작품, 함께 배우는 즐거움
세 분의 보그니팅 입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공방의 매력 중 하나는,
서로 다른 작품을 동시에 배우고 있지만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 집중하며
작은 응원을 주고받는다는 점이에요.





대바늘 모자 만들기 투데이 클래스
첫 작품, ‘비니 모자’ 멋지게 완성!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투데이 클래스는 바로 대바늘 비니 모자 만들기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도 처음 바늘을 잡으신 분이
너무나 멋지게 비니 모자를 완성하셨어요.
처음에는 코를 잡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줄 두 줄, 실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폭닥하게 감싸는 깊은 그레이 컬러의 비니는
한 코 한 코 밀도 있게 짜여 탄탄함이 살아 있습니다.
접어서 쓰는 넓은 턴업 디자인 덕분에 얼굴이 작아 보이고
착용감 역시 굉장히 가볍고 부드러워요.
실제로 완성 직후, 거울 앞에서 모자를 써보며
수강생분의 얼굴이 환해지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처음 뜬 작품이 이렇게 예쁠 줄 몰랐어요!”
작은 감탄이 공방에 퍼지고,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축하했습니다.
완성의 순간은 늘 뭉클합니다.

보그니팅 코바늘·대바늘 입문 수업 — 세 분과의 밀도 높은 시간
다른 날의 수업에서는
보그니팅 코바늘 입문 2명 + 보그니팅 대바늘 입문 1명
총 세 분이 함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세 분 모두 처음엔 서로 조용히 실을 만지고 바늘을 잡는 데 집중하셨지만,
리듬이 생기기 시작하자 이야기와 웃음이 함께 이어졌습니다.
코바늘 기초 + 대바늘 세로배색 스와치 3개 완성
대바늘을 배우고 계신 수강생님은
처음 연습 스와치를 시작한 뒤 무려 3개의 세로배색 스와치를 완성하셨어요.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스스로 익힌 감각을 발전시켜
지금은 세로배색 머플러 작품을 뜨는 중입니다.





현재는 블로킹 단계에 들어가
실의 결을 정리하고 평평하게 잡아주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블로킹이 끝나면 옆선 잇기를 통해
하나의 길고 완성도 높은 머플러가 됩니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작품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성취감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보그니팅 대바늘 입문 수업에서는
노트뜨기무늬의 쿠션커버 옆선 연결이 진행되었습니다.
노트뜨기 특유의 오돌토돌 살아 있는 조직감,
손끝에서 촘촘하게 쌓인 모양이 참 예쁩니다.
마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옆선 연결은 천천히, 실의 방향을 맞추며 정교하게 진행했습니다.
작품의 완성은 결국 디테일에서 결정되니까요.











코바늘 수업에서는
숄더백, 컵받침, 컵홀더가 완성되고 있습니다.
가방은 형태가 잡혀가며
손으로 쥐었을 때 탄탄함이 느껴지는 구조로 만들어졌고
컵받침과 컵홀더는 동그란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블로킹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블로킹판 위 실핀으로 고정된 채 마르며 형태가 완성되어가는 모습은
마치 작품이 숨을 쉬는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이번 수업의 가장 특별한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도 일본에서 직접 뜨개수업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신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전 세계에서 꼼지아뜰리에로 뜨개수업을 배우러 오고 있다”는 말을
그 어느 때보다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말이 많지 않은 분이지만
작품을 대하는 태도 하나만으로도
바늘을 향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어요.
완성된 스와치들과 가방, 작은 소품 하나까지
모두 차분하고 단단한 느낌을 지녔습니다.
뜨개질은 국적과 언어를 넘는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시간 이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코바늘 도전기
평일 오후, 교복을 입고 공방 문을 열던 초등학교 4학년 학생.
현재 라나돌스 ‘몰랑몰랑 빅멍군이’ 인형뜨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인형은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니라 정말 큰 강아지 인형이에요.
바늘을 잡는 손은 아직 작지만
집중하는 눈빛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스스로 뜬 실의 줄기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걸 보며
“선생님, 좀 더 하고 갈래요!” 라고 말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대견합니다.
뜨개는 어른만의 취미가 아닙니다.
누구든, 어느 순간이든
손끝의 작은 반복이 마음을 다독여주는 힘이 있습니다.





수업 중 잠시 손을 쉬면
따뜻한 차와 작은 간식이 놓인 테이블을 중심으로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서로 다른 나이, 직업, 국적의 사람들이
실 한 올로 이어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훨씬 깊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다시, 모든 손이 조용히 움직입니다.
공방 안에 실이 미끄러지는 소리와 숨소리만 남습니다.
그 고요함이 참 좋습니다.





완성된 작품이 손 안에 들어오는 순간의 환한 표정,
새로운 무늬를 성공했을 때의 조용한 성취감,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공방을 채웁니다.
뜨개는 단지 기술이 아니라,
삶을 조금 더 단단히 엮어가는 과정입니다.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합니다.





수업 신청 안내
꼼지아뜰리에는
뜨개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부터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까지
각자의 속도에 맞게 수업을 진행합니다.
보그니팅 코바늘 / 대바늘 입문
원데이 클래스/ 투데이 클래스 (모자 / 머플러 / 가방 등)
취미반 / 정규반 / 자격증반 운영중
- 홍대입구역 도보 3분
- 원하는 요일·시간 협의 가능
- 카카오톡 채널 / 네이버 예약 / 전화 문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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